조종 다음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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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우아한테크코스를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나는 프리코스 동안은 블로그 글도 자주 적었었다.

그러나 막상 본과정을 시작하니까 주어진일을 해결하는데 급급해서 회고글을 적을 시간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가 짱수가 한달 생활기를 적어보자는 제안을 하였다.

안 그래도 블로그 글을 적어야 하는데 못 적고 있었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회고를 해보고 앞으로 9달을 어떻게 보내볼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한 달 생활기를 적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연극

우테코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경험하는 팀 프로젝트는 연극이다.

나는 이미 과거에 합격한 사람들의 회고를 보면서 연극이 있다는 것을 얼핏 알아서 큰 충격은 먹지 않았었다.

그런데 전혀 몰랐던 사람들은 적잖게 당황한듯 보였다.

 

아무튼 연극조가 편성되고 같이 인사한 뒤에 밥을 먹으러 가면서 자연스럽게 연극 주제에 대해 나누게 되었다.

어색해서 대화할 주제도 별로 없었을 텐데 같이 대화할 '연극'이라는 주제가 생기게 되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게 되고 금방 친해졌던 것 같다. (이것이 우테코의 큰 그림??)

 

연극 주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 우리 조에는 N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의견 충돌도 딱히 없어서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말에도 나와서 같이 연극 연습을 했을 정도로 우리 팀의 열정은 매우 높았다. ㅎㅎ

 

그리고 연극 당일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생각보다 긴장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안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연극이 시작되고 순서가 다가올수록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었다.

아니 다들 왜이리 잘하는 것인지 연기도 잘하고 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우리 순서가 되자 멘탈이 나간 건지, 아니면 해탈을 한 것인지 갑자기 긴장되지 않았다.

그리고 연습한대로 대사도 까먹지 않고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

 

연극이 끝나자마자 마음속 응어리로 남아있던 문제가 해결한 것 같이 가슴이 후련해졌다.

너무 긴장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끝나고 보니까 정말 재미있었고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

1 주차에는 다들 연극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2 주차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페어 미션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연극이라는 큰 숙제가 사라져서 그런가 긴장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말을 걸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었다.

 

먼저 우리 데일리 조 사람들과 친해진 다음, 점차 넓혀 갔었다 ㅎㅎ

나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다른 조와 같이 회식을 하게 되었다.

코치님들도 같이 하는 회식이여서 꽤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그래서 코치님들이 우아한형제들 본사로 안내해 주어서 사내에 있는 작은 집?? 같은 곳에서 회식을 하게 되었다.

 

롯데타워가 바로 보이는 뷰에서 코치님들이 시켜준 배달 음식과 캔맥주로 회식을 했다.

술이 들어가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다른 조 사람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첫 테코톡

우테코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꼭 1회 이상은 테코톡을 해야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나는 어차피 해야 한다면 빨리 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마인드가 있다.

그래서 레벨 1 테코톡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신청했다.

그리고 첫 테코톡 발표자 3명 중 한 명으로 내가 뽑혔다..😭

 

연극발표로 떨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테코톡 발표로 다시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뭐 어떡해.. 그냥 해야지.. 

 

테코톡을 발표하는 3명이 모여서 같이 서로 발표해 보고, 피드백을 해주면서 발표를 준비했다.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보니까 미쳐 내가 못 봤던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테코톡을 준비하면서도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나 혼자서 했다면 전혀 발견하지 못할 만한 문제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발표 퀄리티가 점점 나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아무튼 페어 미션을 하면서 테코톡을 준비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발표 당일이 되었다.

테코톡 시작 20분 전에 미리 발표장소에 모여서 컴퓨터를 연결해 보고 마이크도 테스트하고 이것저것 체크를 하다 보니 어느새 발표장소에는 크루들로 꽉 찼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진행하는 테코톡이다 보니 다들 궁금해서 많이들 모인 것 같았다.

너무 많은 크루들이 와서 자리가 없어서 참석하지 못하는 크루들도 생길 정도였다.

 

아무튼 그렇게 테코톡이 시작되었고, 발표 중간에 갑자기 마이크가 꺼져서 당황했지만.. 무사히 테코톡을 마칠 수 있었다.

아직은 유튜브에 올라가지 않아서 링크는 없지만 추후 유튜브에 발표 영상이 올라간다면 공유해 보겠다.

 

스터디, 스터디, 스터디

 

미션을 하나씩 진행해 나갈수록 나의 학습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자는 생각에 여러 스터디를 만들고, 또 참여했다.

나는 지금까지 총 3개의 스터디에 들어갔다.

 

1. 스프링 스터디

2. 코드 리뷰 스터디

3. 영어 회화 스터디

 

사실 1번과 2번은 내가 만든 스터디이다. ㅎㅎ

원래 평소에도 스터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를 이끌어 나간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항상 망설이다가 결국 스터디를 만들지 않았었다.

 

그러나 우테코에 들어와서 어차피 실패해도 배우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스터디를 2개나 만들게 되었다.. 

어차피 스터디가 망하면 망하는 대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

 

스터디를 3개나 하면서 시간은 많이 없겠지만 그만큼 많이 성장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마무리

 

벌써 우테코가 시작한 지 한 달의 시간이 지나갔다.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간다면 눈 떠보면 졸업식이 될 것 같아 걱정이다..

 

지금의 순간은 미래에서 본다면 너무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의식하면서 후회가 남지 않는 우테코 생활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도 중간중간 뒤를 돌아보면서 내가 어떻게 걸어왔고, 앞으로 어떻게 걸어갈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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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 다음은 개발

@타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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